靑 수석비서관 낙점 지연…남은 6수석은

靑 수석비서관 낙점 지연…남은 6수석은

입력 2013-02-18 00:00
업데이트 2013-0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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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을 일주일 앞둔 18일에도 청와대 수석비서진 인선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비서실장에 측근인 허태열 전 의원을 비롯 국정기획수석과 민정ㆍ홍보 등 3수석을 내정했으나 여전히 경제ㆍ정무ㆍ외교안보 등 핵심수석들의 명단은 내놓지 않았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후속 인선 발표는 2∼3일내 할 예정”이라고 밝혀 여전히 인선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새 정부의 청와대는 ‘3실장 9수석비서관 35비서관’의 체제로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3실장 체제는 갖춰졌으나 수석비서관 9명 가운데 정무ㆍ경제ㆍ미래전략ㆍ교육문화ㆍ고용복지ㆍ외교안보는 후보군의 이름만 거론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수석비서관 이하 35명의 비서진 진용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낼지도 불투명하다. 중하위직 인선에는 시간이 더 걸려 3월말에야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와 정부, 국회의 소통창구인 정무수석에는 박 당선인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정현 정무팀장의 중용이 유력한 분위기다. 당 대선캠프에서 활약했던 권영진 전 의원, 서장은 전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거명된다.

경제수석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관료 출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외교안보수석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이정민 연세대 교수의 기용 가능성이 있다.

미래전략수석으로는 비례대표 1번이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지낸 민병주 의원,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고용복지수석에는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교육문화수석으로는 모철민 여성문화분과 간사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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