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이모저모
李 “MBC 문제 있어 적절 조치…취임 땐 종편 심사 엄격히 할 것”白 “원료 안 오르면 전기료 동결…탈원전 정책 사회적 합의로 추진”
이효성(왼쪽)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방통위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 후보자는 KBS·MBC 사장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임기를) 보장해야 하지만 법이 정한 결격사유도 있을 수 있으니 방통위원과 적절히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MBC는 내외 분란이 있고 시청률이 너무 하락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위원들과 외부 의견을 참조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관련, 이 후보자는 “지난 몇 년간 공영방송사의 공정성과 공익성이 지켜지지 못했다”면서 “면밀히 검토, 조사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2000년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산 뒤 2008년에야 전입신고를 했다. 이 후보자는 “재건축이 되면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백운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산업부 직원과 답변 자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야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가 1987년 무릎 부상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아 병역기피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자는 “당시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다리를 절었다”면서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7-20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