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北이 나서기만 하면 ‘드레스덴 구상’ 협의”

류길재 “北이 나서기만 하면 ‘드레스덴 구상’ 협의”

입력 2014-04-04 00:00
업데이트 2014-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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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류길재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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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장관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대북 구상’과 관련해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므로 북한이 언제든 나서기만 하면 협의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측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에 대해 연일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 “구체성과 진정성을 담았는데도 서슴없이 비판하는 것에 상당한 실망과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통일 의지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하나의 구상으로 담아서 발표했음에도 북한의 반응은 매우 비합리적이고 도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 주민의 인도적 문제 우선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 등 3가지 구상을 북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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