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美군사위대표단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8일 “한·미 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이라고 손꼽히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의 상태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박근혜(왼쪽)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의 하워드 매키언 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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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미국 하원의 하워드 매키언 군사위원회 위원장 등 군사위 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나 동북아 정세가 유동적으로 점점 변해가는 시기에 미 하원 군사위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뜻깊은 행사 모임이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있었다”면서 “한·미 동맹은 지난 60년 동안 역내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으로 역할 해왔고, 지금은 세계 번영과 평화를 위해 같이 협력해 나가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되기까지 양국의 협력과 노력도 있었지만,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지난 5월 통과된 국방수권법안(NDAA)에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미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NDAA는 당초 2015년으로 돼 있던 한·미 간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의 재검토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에 매키언 군사위원장은 “아주 훌륭한 동맹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원 군사위원장으로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은) 한국과 함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8-09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