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정상적 정당활동으로 후보 알린 것”

文측 “정상적 정당활동으로 후보 알린 것”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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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16일 조직동원 논란 등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정당조직이 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구태정치라고 하면 정당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실 관계를 바로 잡겠다”며 “우리는 정상적 정당활동을 통해 문 후보를 제대로 알리고 문 후보가 높은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원교육이나 당원들의 자당 후보 지지활동을 지적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문제의 문자메시지와 관련, “시민 캠프 소속 자원봉사자가 지인 76명에게 보낸 것으로, 오히려 권장돼야 할 영역이 아닌가. 안 후보 캠프도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의 지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돌리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은 무소속의 이익과 장점이 있고 정당 소속 후보는 또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이라며 “각각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게 맞지 않나”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 후보측이) 저와 언론인들 사이에 식사를 나누며 한 사담을 자세히 취재해 문제삼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저도 정치인이고 개인적 견해가 있다. 사적인 대화를 놓고 실명을 거론해서 하는(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측이 문 후보측 단일화 룰 협상단의 태도를 문제 삼은 일부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협의 테이블에서의 대화를 비공개하기로 한 협의를 깬 것”이라며 “부분적 왜곡ㆍ과장이 있어 협상팀 내에서 불편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문 후보가 진정성 있게 사과한데 이어 오늘도 최대한 상황을 잘 수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협상은 빨리 재개돼야 하고 대화는 대화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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