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김일성 다녔던 지린시 학교 방문”

“김정일, 김일성 다녔던 지린시 학교 방문”

입력 2010-08-26 00:00
업데이트 2010-08-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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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전용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지린(吉林)을 방문해 선친 故 김일성 주석의 모교와 항일유적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지린(吉林)시에서 위원(毓文) 중학교와 항일유적지인 북산(北山)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위원중학교는 고(故) 김일성 주석이 2년간 다녔던 학교로 지난 2월 북한측의 의전담당자인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찾았다.김 위원장의 지난 5월 방중 당시에도 위원중학교 방문 가능성이 나온 바 있다.

 위원중학교는 1912년 생인 김일성 주석이 15세때인 1927년부터 1930년까지 수학했던 곳으로,자서전에 김 주석이 위원중학교에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고 언급돼 있다.

 김 주석은 1928년 위원 중학교 수학 당시 반일 데모를 진행하면서 ‘반동 교사’에 대한 시위를 조직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북산공원은 항일전쟁 당시 전사한 혁명열사기념탑과 기념관,묘역이 5만4천㎡ 면적으로 조성돼 있다.

 이 곳은 중국의 동북지방에서 일본에 맞서 싸웠던 동북항일연군이 가장 많이 모셔졌으며,기념관의 2.3관에는 항일전쟁과 6.25전쟁(중국명 항일원조전쟁) 당시의 열사 22명의 사적이 전시돼 있다.

 김 주석을 중심으로 한 항일 빨치산 부대의 주요 활동무대가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동북지방이었다는 점에서 북산공원 항일유적지에 북한 관련 유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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