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김정은 부자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北김정일·김정은 부자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입력 2010-10-10 00:00
업데이트 2010-10-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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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건 65주년 중앙보고대회…“당건설 영도업적 대를 이어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10일 자정 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는 작년 7월 김 주석의 15주기 때 이후 1년 3개월여만으로,셋째 아들인 후계자 김정은과 동행함으로써 ‘3대 세습’을 신고한 셈이다.

 이날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최영림(내각 총리),리영호(군 총참모장)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인 김영춘(인민무력부장),김기남.최태복(당비서),양형섭(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김경희(당 경공업부장),강석주(부총리),주상성(인민보안부장),홍석형(당비서 겸 계획재정부장),당 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인 장성택.김양건.김영일.박도춘.최룡해.주규창.리태남.태종수.김평해.우동측.김정각.김창섭.문경덕 등이 수행했다.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은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앞서 평양에서 열린 당 창건 65주년 중앙보고대회에도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이 밝혔다.

 대회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당건설 영도업적을 대를 이어 빛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혀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후계구도를 정당화했다.

 양 부위원장은 “북남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 이 땅위에 통일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울 것”이라며 “조선노동당은 자주,평화,친선의 이념을 변함없이 견지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인류의 자주화 위업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9일 저녁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도 관람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으나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교도통신 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사절단과 함께 집단체조 ‘아리랑’을 관람했다고 평양발로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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