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의 공군에 해당하는 ‘항공대’가 창설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9일을 ‘항공절’로 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승리와 위훈으로 빛나는 성스러운 항로’라는 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5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를 찾아 항공대가 창설된 날을 영원히 기념할 수 있도록 11월29일을 항공절로 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은 1945년 11월 29일 신의주항공협회에서 한 ‘새 조선의 항공대를 창설자’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항공대 조직 구성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2년 뒤인 1947년 정규 비행대를 조직했다.
김정은 체제에 들어 북한이 새로운 기념일을 제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북한 당국은 지난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11월16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한 바 있다.
‘항공절’ 제정은 ‘어머니날’ 제정을 통해 여성 계층에 김 제1위원장의 ‘인민적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해 주민결속을 도모한 것처럼 군인 계층을 대상으로 새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승리와 위훈으로 빛나는 성스러운 항로’라는 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5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를 찾아 항공대가 창설된 날을 영원히 기념할 수 있도록 11월29일을 항공절로 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은 1945년 11월 29일 신의주항공협회에서 한 ‘새 조선의 항공대를 창설자’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항공대 조직 구성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2년 뒤인 1947년 정규 비행대를 조직했다.
김정은 체제에 들어 북한이 새로운 기념일을 제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북한 당국은 지난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11월16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한 바 있다.
‘항공절’ 제정은 ‘어머니날’ 제정을 통해 여성 계층에 김 제1위원장의 ‘인민적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해 주민결속을 도모한 것처럼 군인 계층을 대상으로 새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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