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의 퐁듀 레스토랑
北 평양의 퐁듀 레스토랑 (서울=연합뉴스) 싱가포르의 대북 교류단체 ’조선 익스체인지’ 안드레이 아브라미안 대표는 최근 이 단체 홈페이지에 북한 평양의 퐁듀 레스토랑인 ’카페 별무리’ 방문기를 올렸다. 아브라미안 대표는 글과 함께 ’카페 별무리’ 사진도 게재했다. 2014.3.22<<북한부 기사참조.조선 익스체인지>> nkphoto@yna.co.kr/2014-03-22 16:27:10/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싱가포르의 대북 교류단체 ‘조선 익스체인지’의 안드레이 아브라미안 대표는 최근 이 단체 홈페이지에 평양의 퐁듀 레스토랑인 ‘카페 별무리’ 방문기를 사진과 함께 올렸다.
퐁듀는 치즈와 와인 등으로 만든 소스에 빵 등을 찍어 먹는 스위스 전통 요리로, 북한에서 퐁듀를 파는 레스토랑은 수년 전에 처음 생긴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는 앞서 2011년 11월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퐁듀 레스토랑이 평양에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브라미안 대표는 ‘카페 별무리’의 퐁듀가 염소 치즈와 화이트 와인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맛을 낸다고 평가했다.
또 ‘카페 별무리’의 직원들이 이탈리아 요리사들의 교육을 받았다며 이곳의 피자도 퐁듀 만큼은 아니지만 꽤 맛있었다고 말했다.
아브라미안 대표는 ‘카페 별무리’가 염소 치즈를 ㎏당 17달러에 팔기도 한다며 이 레스토랑이 염소 치즈를 주로 취급하는 것은 2000년대 초 북한에서 벌어진 염소 사육운동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에는 ‘카페 별무리’처럼 외국인과 부유한 북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서양식 레스토랑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다. ‘북한판 뉴타운’인 평양 창전거리에는 햄버거와 피자 가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