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당선되면 국민 5년 내내 분열하고 사생결단 싸워”

안철수 “문재인 당선되면 국민 5년 내내 분열하고 사생결단 싸워”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5-03 16:27
업데이트 2017-05-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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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 날부터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5년 내내 분열되고 사생결단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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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익산 유권자에게 인사
안철수 익산 유권자에게 인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창인동2가 익산역 광장에서 열린 지역 거점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5.3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역 앞에서 한 유세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고,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과거로 돌아가는 나라가 될 것이다. 제가 그대로 놔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투쟁에 끝까지 나서겠다. 승리의 순간까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더 절실한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정치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여론조사만 믿고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하고 있다. 문 후보 쪽에서는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집권하면 장기집권해서 보수세력을 궤멸시키겠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까지도 다시 정권 잡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헌법재판소 탄핵 판결까지도 부정한 수구 세력이다. 가짜 보수세력이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한국당이 부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의를 꺾는 일 아니겠냐”며 “안철수는 양당 기득권 세력을 물리치고 새 정치 시대를 만들려고 여기까지 왔다. 저는 모든 것을 다 던졌다. 국회의원직도 사퇴했다.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구하려는 일념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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