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동성혼도 축복받아야”

沈 “동성혼도 축복받아야”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4-27 22:08
업데이트 2017-04-28 01: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민주공화국 차별 있을 수 없어
지금 같은 국면선 北인권안 찬성”
이미지 확대
심상정(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심상정(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이성 간의 결혼이든 동성 간의 결혼이든 다 축복받아야 한다”면서 “동성혼 합법화는 국제적인 추세이고 그렇게 되어 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께 동성 결혼도 축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해를 구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동성애는 이미 존재하는데 그것을 누가 찬성하고 반대할 수 있냐”면서 “오로지 정치의 역할은 다른 성적 지향을 가진 어느 누구도 민주공화국 일원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3지대 단일화는 지금까지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고, 이번 선거는 5자 구도로 끝까지 치러질 것”이라면서 “촛불 혁명을 치른 이후인 촛불 대선에서 가장 바람직한 구도는 심상정 대 문재인 구도”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구에 “지금 같은 초긴장 국면에서는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2007년은 남북정상회담과 총리·부총리·국방부 장관급 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역사적 기회였다”면서 “그런 상황이라면 남북평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한 것이 타당했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4-28 4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