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기간 돋보인 여야 정치인은?

G20기간 돋보인 여야 정치인은?

입력 2010-11-13 00:00
업데이트 2010-1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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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가 11~1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의장국 의장으로서 집중 조명을 받은 이명박 대통령 외에도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11일 G20 참석차 방한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단독 회동을 가졌다.지난 2000년 처음 만난 이후 10여년간 교분을 가져온 두 사람은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이공계 출신이란 점과 야당 대표를 경험했다는 공통점을 가져 더 관심을 모았다.

 박 전 대표는 메르켈 총리에게 통일에 대한 경험 공유를 요청했고 메르켈 총리는 박 전 대표가 차기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도 같은 날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전 대표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영국의 협력을 요청했고 캐머런 총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기도 한 정 전 대표에게 2018년 영국의 월드컵 유치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국회의원 113명의 모임인 ‘국회 유엔-새천년개발목표(UN-MDGs) 포럼’의 공동대표인 한나라당 이주영,민주당 이낙연,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을 초청해 11일 국회에서 포럼을 갖고 유엔이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이행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주영 공동대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의 획기적 증액을 정부에 촉구하고,무상지원 비율도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12일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주재로 창덕궁에서 열린 패션쇼와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오찬에 함께 했다.

 나 최고위원은 비슷한 연배의 각국 퍼스트레이디들에게 한국 문화를 설명하는 동시에 보육 시스템의 중요성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민주당 송민순,한나라당 조윤선,홍정욱 의원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브릿지 포럼’에 참석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공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G20과 한국의 역할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해 주목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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