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미기록종 식물 신안새우난초 발견

한반도 미기록종 식물 신안새우난초 발견

입력 2010-03-03 00:00
업데이트 2010-03-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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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미기록종으로 멸종 위기 식물인 ‘신안새우난초’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발견돼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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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발견된 한반도 미기록종으로 멸종 위기 식물인 ‘신안새우난초’.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남부에 분포하는 신안새우난초는 상록낙엽수림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상록 초본으로, 잎은 2~3개가 근생엽 형태로 나오는데 밑부분이 초상엽(狀葉)으로 싸여 있다가 점점 벌어지며 완전히 자란 후 2~3년 동안 유지된다. 꽃은 5월에 피고 연한 홍색을 띤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발견된 한반도 미기록종으로 멸종 위기 식물인 ‘신안새우난초’.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남부에 분포하는 신안새우난초는 상록낙엽수림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상록 초본으로, 잎은 2~3개가 근생엽 형태로 나오는데 밑부분이 초상엽(狀葉)으로 싸여 있다가 점점 벌어지며 완전히 자란 후 2~3년 동안 유지된다. 꽃은 5월에 피고 연한 홍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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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길훈 한국 새우란 연구소장은 회원들과 함께 신안새우난초 추적 조사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해발 300m의 바다와 인접한 흑산면 한 작은 섬에서 7개체를 발견하고 지난달 말 한국식물분류학회에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촉당 수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최고의 새우난으로 평가받는 신안새우난초는 지난 1984년 흑산면에 자생하는 것으로만 알려졌으나,자생지 확인과 증거표본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학계에 보고되지 못했다.

 이번 자생지 확인은 분류학적 측면은 물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우수 품종의 육종을 위한 모종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장길훈 연구소장은 “신안새우난초는 발견 당시 개체 대부분이 동백나무 어린 개체와 섞여 나고 있었으며,두꺼운 부엽토 층에서 옆으로 뿌리를 뻗고 있어 부엽토의 유실과 함께 쓸려 내려갈 위험이 큰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처음 발견 때 30여 개체가 산재해 생육하고 있었지만,최근 조사에서는 개체 수가 급감했다.무분별한 채취가 주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된 집단 내에는 새로운 교잡종으로 추정되는 수 개체가 나와 분류학적 처리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대만,중국 남부에 분포하는 신안새우난초는 상록낙엽수림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상록 초본으로,잎은 2~3개가 근생엽 형태로 나오는데 밑부분이 초상엽(狀葉)으로 싸여 있다가 점점 벌어지며 완전히 자란 후 2~3년 동안 유지된다.꽃은 5월에 피고 연한 홍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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