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넣은 1억짜리 골프 퍼터 국내 첫 제작

다이아몬드 넣은 1억짜리 골프 퍼터 국내 첫 제작

입력 2010-03-19 00:00
업데이트 2010-03-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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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장식된 1억원짜리 골프 퍼터가 국내서 처음으로 제작돼 화제다.

19일 공개된 이 제품은 퍼터 전문제조업체인 ‘글리프스’가 장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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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장식된 1억원짜리 골프 퍼터가 국내서 처음으로 제작돼 화제다. 퍼터 전문제조업체인 ‘글리프스’가 장인 5명과 함께 3년간 연구 개발한 끝에 완성한 ‘글리프스 GS98’은 길이 86.5cm에 무게 520g로 판매 가격은 1억이다. 사진은 글리프스를 기획한 박준서 대표가 퍼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장식된 1억원짜리 골프 퍼터가 국내서 처음으로 제작돼 화제다. 퍼터 전문제조업체인 ‘글리프스’가 장인 5명과 함께 3년간 연구 개발한 끝에 완성한 ‘글리프스 GS98’은 길이 86.5cm에 무게 520g로 판매 가격은 1억이다. 사진은 글리프스를 기획한 박준서 대표가 퍼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과 함께 3년간 연구 개발한 끝에 완성한 것으로 제품명은 ‘글리프스 GS98’이다.

길이 86.5cm에 무게 520g의 이 퍼터는 단 5개만 생산되며 기본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1억원이라고 글리프스는 설명했다. 퍼터 제작 설계와 기술 지원은 골프클럽 제작 전문가인 미국 텍사스주립대 이태영 공학박사가 담당했다.

헤드에는 다이아몬드 60여 개가 박혀 있고 약 5천만원 상당의 금이 소요된다. 주문자 요청에 따라 20억~30억원 가격대에 제작도 가능하다.

헤드의 넥은 제4대 국새 주물을 담당한 장인 이창수(47) 선생이 6개월에 걸쳐 직접 손으로 작업했다. 넥 부분은 용이 샤프트를 문 형상으로 조각됐고 볼을 조준하는 탑라인은 궁중의 가구에서 사용하는 부채꼴 문양을 형상화했다.

이 선생은 “국새를 만들 때보다 난도가 더 높은 것 같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충족하려고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퍼터의 그립은 임금의 검(劍) 손잡이와 같이 철갑상어 가죽에 7차례 옻칠을 해 잡는 느낌을 탁월하게 했다.

글리프스는 이 퍼터를 중국과 인도, 아랍 등을 중심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국내 백화점과 골프장, 호텔 등에서 VIP를 위한 각종 전시회에서 공개하고 기네스북 등재도 신청할 예정이다.

글리프스를 기획한 박준서 대표는 “전통공예문화를 접목한 명품 전략이 성공한다면 국내 골프클럽 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퍼터가 11월 개최될 G20 정상회의장에 전시돼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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