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작년과 비슷…외국어 약간 까다로워”

“수능 작년과 비슷…외국어 약간 까다로워”

입력 2010-03-29 00:00
업데이트 2010-03-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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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월18일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외국어(영어)는 약간 까다롭고 수리는 평이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29일 2011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에 맞추겠다.결코 어려워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시험 난이도가 적정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일각에서는 작년 수리 및 언어영역이 너무 쉽게 나와 올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으나 김 원장은 이들 영역도 어렵게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년보다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국어는 올해도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약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EBS 교재에서 지문 등이 많이 출제돼 EBS 교재에 친숙한 이는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평가원은 6월10일 및 9월2일 모의평가를 치러 학생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확인하고 본수능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없도록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를 강화해 문항 수를 기준으로 평균 70%를 출제키로 했다.연계율은 우선 6월 모의수능 때 50%,9월 모의수능 때 60%로 맞춘 뒤 본 수능에서 7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연계 대상은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115종이고,연계 방법은 지문 재구성,그림·도표 등 자료 인용,문항 변형,중요 개념과 원리 활용 등이다.

 수능시험은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 치러졌으나 올해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해 11월18일(목)로 일주일 연기됐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다.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원서를 받아 내면 된다.

 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를 이전한 경우 현주소지 관할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지구에서도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그날부터 11월22일까지 5일간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11월19일부터는 채점에 들어간다.

 성적은 12월8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일단 학교에 온라인으로 성적 자료를 보내 각 수험생에게 알려주도록 하고 성적표는 추후 송부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 및 등급이 기재된다.

 성적표는 재학(출신) 학교에서 받지만 다른 시도에서 응시한 수험생 등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받는다.

 EBS 교재와 70% 연계 등을 제외하고 작년과 달라진 사항은 없으며 4교시 탐구와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를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공하고,사회탐구 국사 과목에 근.현대사 내용이 포함된다.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자릿수이면 작년처럼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한 것도 허용한다.예컨대 정답이 8인 경우 ‘08’이나 ‘8’로 표기한 것 모두 정답 처리한다는 것.

 2011학년도 수능시험 세부 시행계획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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