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

경북 의성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

입력 2010-05-16 00:00
업데이트 2010-05-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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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오전 경북 의성군 금성면 명덕리의 젖소 농가에서 소 1마리가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여덟 번째로 구제역이 터진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돼지 농장에서 남동쪽으로 116㎞ 떨어진 곳에 있으며, 모두 80마리의 젖소를 키우고 있다.

가축방역 당국의 방역대(帶)를 완전히 벗어난 데다, 인천 강화발(發) 사태 후 처음으로 경북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사례여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떨어질 경우 구제역이 다시 확산하게 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의심 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일 예정이며 결과는 17일 오전 중에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 구제역이 발병한 농가들과는 뚜렷한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곳”이라며 “예방적 살처분 조치는 정밀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강화발 구제역으로 인한 의심 신고는 모두 28건으로 늘었으며 이 중 11건이 구제역인 것으로 판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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