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문 영진위원장 사퇴하라” 13개 영화단체 성명 발표

“조희문 영진위원장 사퇴하라” 13개 영화단체 성명 발표

입력 2010-05-25 00:00
업데이트 2010-05-25 01: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13개 영화관련 단체들이 24일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이 독립영화 제작지원작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특정 작품을 선정할 것을 요구한 것은 문제”라면서 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영진위의 수장이 심사위원들에게 청탁전화를 했다는 사실에 모든 영화인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영진위원장이 심사의 공정성에 결정적인 흠집을 낸 것은 어떠한 해명과 변명으로도 무마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시’가 이날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가운데, 일부 영화인들은 이 영화가 올 초 영진위의 마스터영화 제작 지원작에서 탈락한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 마스터영화 제작지원은 한국 대표 감독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고 예술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진위가 지난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5-25 29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