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가족 해군본부 방문···응어리진 슬픔 녹여

천안함 유가족 해군본부 방문···응어리진 슬픔 녹여

입력 2010-06-06 00:00
업데이트 2010-06-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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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천안함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159명이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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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눈물  현충일인 6일 천안함 46용사가 잠든 국립 대전현충원 합동묘역을 찾은 유가족들이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마르지 않는 눈물
현충일인 6일 천안함 46용사가 잠든 국립 대전현충원 합동묘역을 찾은 유가족들이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유가족들은 방문 당일 오후 6시30분 계룡대에 도착해 30여분간 부대를 견학하고 7시부터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관계자와 만찬을 함께 했다.

 해군 측은 ”1시간30분 정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유가족과 해군 관계자들은 허심탄회하게 서로를 격려하며 응어리진 슬픔을 녹여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그동안 가족들의 의연함과 어려운 결단에 많은 국민이 감동했고 그러한 모습들이 희생장병들의 명예를 빛나게 했다.너무나 슬프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서로 위로하고,진심으로 국가와 해군을 걱정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가족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제1·2연평해전과 이번 천안함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해군은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에 서 있다“며 ”가족을 잃고 전우을 잃었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과 보살핌으로 슬픔을 극복해야겠으며,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천안함 전사자인 고 정범구 병장의 모친 심복섭씨는 ”온 국민의 배웅 속에 천안함 46인 장병들은 한을 풀고 먼 길을 갔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굳게 믿으며,참모총장 이하 모든 분들이 나라를 지키는데 더욱 힘써 주고 가족들도 힘내고 슬픔과 아픔이 없는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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