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첫교신 11일 오전 4시28분

나로호 첫교신 11일 오전 4시28분

입력 2010-06-10 00:00
업데이트 2010-06-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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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됐던 나로호의 발사일정이 10일 오후 5시 1분으로 결정된 가운데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쏘아올려질 과학기술위성 2호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간 첫 교신은 11일 오전 4시 28분부터 시도될 예정이다.

 인공위성센터에 따르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한반도 상공에 근접해 KAIST 지상국과 교신이 가능한 조건이 이뤄지는 첫 시점은 발사 후 11시간 27분(11일 오전 4시 28분)부터 43분(4시 44분)까지 16분 동안이다.

 이때 지상국과 위성의 거리는 최소 2천300㎞에서 최대 4천300㎞가 된다.

 교신이 가장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 때는 지상국과 위성 사이의 최소 거리가 1천300㎞로 좁혀지는 발사 후 13시간 9분(6시 10분)부터 28분(6시 29분)까지 19분 동안이다.

 발사 후 14시간 58분(7시 59분)부터 15시간 10분(8시 11분)까지 12분 동안에도 교신은 가능한데 이때는 최소거리가 3천80㎞로 멀어진다.

 앞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후 540초 가량 지나 나로호 상단과 완전 분리되는데 이때의 위치는 나로우주센터로부터 2천50㎞ 떨어진 태평양 상공이 된다.

 발사 후 2∼3시간 가량 지나면 위성은 북극 상공을 통과하게 되고 이때 노르웨이가 운영하는 스발바르 지상국이 과학기술위성 2호의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감지하게 된다.

 위성의 존재를 알릴 때 사용되는 비콘 신호는 정상적으로 위성분리가 이뤄질 경우 자동적으로 15초 동안 신호를 보내고 45초 동안 쉬는 동작을 반복하게 된다.

 이 신호가 감지되면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발바르 기지국은 KAIST 인공위성센터와 발사 1시간,2시간30분,4시간 후 등 모두 3차례 비콘 신호 수신을 대행해 주기로 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위성이 발사돼 비콘이 수신된다면 인공위성센터로 결과를 즉각 통보하고 인공위성센터는 스발바르 기지국이 보내준 위성의 궤도정보 등을 토대로 위성안테나를 적정 지역으로 움직여 수신준비를 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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