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 나로호발사 실패 신속 보도

해외언론, 나로호발사 실패 신속 보도

입력 2010-06-11 00:00
업데이트 2010-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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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10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가 실패로 끝난 사실을 신속하게 전했다.

 외국 주요 통신사들은 한국 방송사들의 생방송을 지켜보며 발사 전 과정을 실시간 중계하듯 보도했다.

 통신사들은 오후 5시1분께 나로호가 발사된 지 2~3분 후부터 이륙사실을 일제히 타전한 데 이어 통신 두절과 추락 사실 등을 잇달아 보도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오후 6시40분께 나로호가 비행중 폭발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공식 발표가 있은 직후 로이터 통신은 “과학위성을 탑재한 한국의 우주로켓이 2번째 발사 시도에서 이륙 2분 만에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국내에서 개발된 발사체를 사용해 연구용 위성을 쏘아 올리려는 두 번째 시도에서 실패했다”면서 “2천500억달러 규모의 (우주산업 관련) 세계 시장 중 일부를 차지하려던 한국의 야심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AFP는 안 장관의 발표를 인용,“위성을 궤도 위로 올리기 위해 발사된 한국의 로켓이 발사 3분 안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AP는 나로호가 비행도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는 안 장관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한편 중국의 신화통신은 오후 5시8분 발사 사실을 긴급기사로 타전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7시까지 무려 14건의 기사를 송고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24시간 뉴스채널인 CNN도 연합뉴스를 인용,한국 방송사의 중계방송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나로호 소식을 홈페이지 톱기사로 다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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