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안중근 유가족 지원

아시아나, 안중근 유가족 지원

입력 2010-08-12 00:00
업데이트 2010-08-12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올해 순국 100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를 기려 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는 유가족 안노길(97) 할머니를 방문,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미지 확대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11일 중국 하얼빈에 사는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 안노길(가운데) 할머니를 찾아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운영비 등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11일 중국 하얼빈에 사는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 안노길(가운데) 할머니를 찾아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운영비 등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안 할머니는 안 의사의 조카며느리로 남편을 잃은 뒤에도 혼자 생계를 꾸려가며 안 의사의 공적 알리기에 전념해 왔다. 6·25전쟁 이후 중국에서 태극기와 안 의사의 초상을 들고 1인시위를 하다가 반혁명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10명은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안 할머니를 찾아 벽지 도배와 청소를 도운 뒤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운영비와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씩 안 할머니를 방문해 생활비와 기념관 운영비를 지원하겠다.”면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도 2003년 3월부터 서울 안 의사 기념관과 숭모회에 3억 6000만원을 후원해 왔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8-12 27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