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장애인,집에 불나 119신고…미처 탈출못해 사망

전신마비 장애인,집에 불나 119신고…미처 탈출못해 사망

입력 2010-10-04 00:00
업데이트 2010-10-04 12: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일 오전 5시7분께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인근 김모(42.지체장애인)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김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날 불은 건물 내부 49.5㎡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김씨는 119상황실에 신고했으나 전신 마비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 중 12분 만인 이날 오전 5시19분께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머리와 팔 일부를 제외한 전신마비 증세를 보인 숨진 김씨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냈으며,평소 지역 내 자활센터 봉사원들의 도움으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