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아프리카 체험전’ 개막

KOICA, ‘아프리카 체험전’ 개막

입력 2010-10-13 00:00
업데이트 2010-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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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3개국 전통문화 소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봉사단훈련센터 내 지구촌체험관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삶과 문화를 3개월간 소개하는 ‘아프리카 체험전’을 개막했다.

 ‘아프리카,아프리카,아프리카’를 주제로 여는 이번 체험전은 지난 6월 말 개관 기념으로 연 몽골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등 3개국의 전통.문화,음식 등을 소개한다.

 참관객들은 아프리카 전통음식 만들기 시범과 일상주변에서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한 목걸이와 장신구 만들기,아프리카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4D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박대원 KOICA 이사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아프리카 체험전은 기존의 어둡고,부정적 일변도였던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경쾌하고 긍정적인 곳으로 바꾸기 위해 기획했다”며 “빈곤과 질병 퇴치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 일반 시민들이 글로벌 한국인으로서 기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박 이사장과 은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 대사,KBS 1 TV 프로그램 ‘쾌적한국 미수다’에 출연하는 매자 에슈트(에티오피아) 씨,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아들인 헤녹 아세파(37.아비시니카 커피 그룹) 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51∼52년 무전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데미사 아세파 씨의 아들인 헤녹 씨는 1995년 기술 연수생으로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 2000년 한국 여성과 결혼,지금은 어엿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화여대 국제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가나,카메룬,짐바브웨 출신 대학생 12명이 아프리카의 전통 춤사위인 코토사 댄스를 선보였다.

 지구촌체험관은 KOICA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56개 개발도상국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올해 6월말 문을 열었다.몽골과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문을 연 몽골 체험전에는 지난 3개월간 3천여 명이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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