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테러대비 이슬람권 외국인 98명 집중관리

G20 테러대비 이슬람권 외국인 98명 집중관리

입력 2010-11-05 00:00
업데이트 2010-11-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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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항공기 화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되고 유럽에서도 소포 폭탄이 배달되는 등 테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국내에 체류하는 이슬람권 외국인 98명의 동태를 집중 관리하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때 테러를 방지하고자 중동과 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 출신 외국인 98명의 체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과 아프리카,동남아시아의 이슬람권 57개국에서 입국한 5만여명의 국내 체류상황을 조사해 체류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주거지를 수시로 옮기는 등 의심스러운 외국인 99명을 골라 관리했으며 이 중 1명은 이미 출국했다.

 경찰은 2∼3주에 한 차례씩 98명의 거주지와 직장을 확인하고,이들이 체류 목적 이외에 다른 일을 하는지도 감시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테러수배자 69개국 2천713명의 명단을 건네받아 이들의 입국을 금지했으며,파키스탄 연방수사국에서도 119명의 테러 혐의자 명단을 확보해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와 국가정보원 등도 테러 용의자 명단을 확보해 입국금지 대상에 포함하고 있으며,현재 입국이 금지된 테러 혐의 외국인은 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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