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마무리와 컨디션 조절 전략은

수능 D-10…마무리와 컨디션 조절 전략은

입력 2010-11-07 00:00
업데이트 2010-1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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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풀고 시간표 맞춰 생활…오답노트 ‘한번 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수험생들은 아는 문제는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에 힘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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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원서 접수 시작
수능원서 접수 시작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25일 오전 서울 갈현2동 선일여고에서 고3생들이 수능원서 작성 교육을 받고 있다. 수험생들은 다음달 9일까지 전국 82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소속 고등학교 등에 원서를 접수시킬 수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좀 더 많은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고자 벼락치기에 몰두하기보다는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특히 최근에는 반짝 추위가 몰려오는 등 기온 변동 폭이 심하고 일교차도 큰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새벽공부나 낮잠은 금물=실제 수능에서는 과도한 긴장 탓에 평소 쉽게 풀던 문제도 실수를 범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1∼2점 차이로도 목표로 한 대학에서의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문제다.

 먼저 수험생들에게는 긴장을 풀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해 시험 당일 100% 실력을 발휘하려면 마음이 들뜨거나 너무 축 처져서는 곤란하다.

 우선 매일 리허설이란 느낌을 갖고 하루하루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면서 몸 상태를 가다듬는 게 좋다.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를 해 몸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새벽 공부는 몸에 무리를 줘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데다 자칫 환절기 감기에 걸릴 경우 최악의 상황을 몰고 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오후 낮잠 역시 권할 것이 못된다.낮잠을 자면 밤에 잠을 잘 못 이루거나,수능 당일 외국어 영역 시험시간을 전후해 집중력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

 기상시간은 아침에 눈을 뜬 뒤 보통 두 세 시간이 지나야 두뇌의 기능이 완전히 깨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미리 알맞게 맞춰놓도록 하고,아침식사도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해 뇌에 포도당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자.

 평소 아침을 걸렀다면 이 기간만이라도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시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했으니 잘 치를 수 있다’ ‘아는 것만 풀어도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손때 묻은 문제집으로 마무리=시중 참고서와 문제집은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재 시점에 새 책을 잡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간 풀었던 손때 묻은 문제집과 기출문제를 돌아보며 틀린 문제를 수차례 반복해 풀면서 스스로 약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오답노트를 평소 잘 정리해 뒀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는 여유를 부릴 수도 있지만,자칫 잘 아는 문제에서 실수를 범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다만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비교적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및 학과에 지원했다면 문제풀이보다 관련 교과서를 세 번 정도 정독하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밖에 답지를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 훈련과 문제 풀이 시간을 적절하게 안배하는 연습도 효과적이다.

 (도움말 및 자료제공 : 메가스터디,진학사,대성학원,종로학원,유웨이 중앙,이투스 청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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