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경기도 고양에서 여중생이 이유없이 뛰어가던 유치원생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당 경찰서와 지구대의 ‘늑장대응’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경찰의 늑장 대처 등과 관련해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중학생 A양(11)은 11일 오후 6시께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한 상가 건물에서 학원에 가던 B(6)군의 다리를 걷어차 계단에 넘어지게 해 앞니 2개를 부러뜨렸다.
B군의 아버지는 사건 당일 고양경찰서 원당지구대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A양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는데도 소재 파악을 소홀히 했으며,범행장면이 녹화된 동영상도 즉시 확보하지 않는 등 초동 대처를 소홀히 했다.
지구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고양서도 A양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가 관련 보도가 나온 14일 밤에야 A양의 집에 찾아가 조사를 해 15일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입건하는 등 늑장 대응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감찰·감사요원 8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건 대응 전반을 조사하고,잘못된 부분이 드러나면 해당 경찰관과 감독자를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사건 대응 과정이 무성의하고 솔직하지 못했다”고 시인하고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모든 업무에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지켜 국민을 위한 경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경찰의 늑장 대처 등과 관련해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중학생 A양(11)은 11일 오후 6시께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한 상가 건물에서 학원에 가던 B(6)군의 다리를 걷어차 계단에 넘어지게 해 앞니 2개를 부러뜨렸다.
B군의 아버지는 사건 당일 고양경찰서 원당지구대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A양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는데도 소재 파악을 소홀히 했으며,범행장면이 녹화된 동영상도 즉시 확보하지 않는 등 초동 대처를 소홀히 했다.
지구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고양서도 A양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가 관련 보도가 나온 14일 밤에야 A양의 집에 찾아가 조사를 해 15일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입건하는 등 늑장 대응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감찰·감사요원 8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건 대응 전반을 조사하고,잘못된 부분이 드러나면 해당 경찰관과 감독자를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사건 대응 과정이 무성의하고 솔직하지 못했다”고 시인하고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모든 업무에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지켜 국민을 위한 경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