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빠진 수능생, 치료 후 고사장 수송

턱 빠진 수능생, 치료 후 고사장 수송

입력 2010-11-18 00:00
업데이트 2010-1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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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대구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을 앞두고 턱이 빠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고사장에 입실하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와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대구 중구 삼덕지구대에 수험생 임모(18)군이 ‘긴장한 탓에 턱이 빠졌는데 병원에 의사가 없어 치료가 안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문제 및 답안 보러가기

 경찰은 임군을 인근에 있는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후송,의사를 찾아 응급치료를 받게 한 뒤 오전 7시 50분께 112순찰차로 고사장인 대구공고에 입실시켰다.

 또 대구 파티마병원에서는 전날 오후 갑작스런 호흡 곤란을 호소,입원해 기흉 판정을 받고 응급수술을 받은 박모(18.경북 경주)군이 경주에 있는 고사장까지 가지 못해 경찰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험을 치렀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북구 복현동 경북대정문 주변에서는 수험생 박모(18)군의 어머니 이모(50)씨가 ‘아들이 수험표와 도시락을 차에 두고 내렸다’며 김모 경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이씨의 승용차에 동승,통제구간 등을 통과하도록 한 뒤 수험장까지 가 도시락과 수험표를 전달했다.

 또 오전 7시 55분께 수험생 서모(19)양이 자신의 시험장인 북구 침산동 소재 경상여고를 북구 복현동 소재 경상고등학교로 잘못알고 찾아간 것을 경찰관이 발견,112순찰차로 긴급 수송했다.

 이밖에 오전 7시 10분께 경북 영양에서는 수험생 김모(18)양이 아버지의 화물차를 타고 수험장으로 향하다 화물차가 고갯길을 넘지 못해 발이 묶인 것을 순찰차가 출동,20여분만에 고사장까지 수송하는 등 곳곳에서 크고작은 소동이 빚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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