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호남권…겨울산행으로 ‘이한치한’

기온 ‘뚝’ 호남권…겨울산행으로 ‘이한치한’

입력 2010-12-03 00:00
업데이트 2010-12-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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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말인 4~5일 호남 지역은 추웠다가 한때 포근해지겠다.

 ◇겨울 길목에 선 주말

 이번 주말 호남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토요일인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로 분포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11~1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5일은 아침 최저 3~7도,낮 최고 15~17도를 기록하겠다.

 해상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해 조업이나 항해에 지장 없겠지만,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안개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다음 주 초에 비가 온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추워지겠으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초겨울 산행이냐,실내 문화행사냐..

 살을 에는 바람을 뚫고 오르는 초겨울 산행은 어떨까?지난 7월 개방된 무등산 옛길 3구간은 광주 역사와 문화,무등산 숲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탄한 오솔길로 조성된 1,2구간과 달리 다소 경사진 이 길은 4수원지,충장사를 잇는 11.3km의 나무꾼길과 충장사를 출발,풍암정을 지나 백자도요지,호수 생태원,환벽당까지 5.7km의 역사길 등으로 이뤄졌다.

 전남 해남 두륜산,장흥 천관산,영암 월출산,담양 추월산과 전북 정읍 내장산,무주 덕유산 등도 초겨울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나들이가 부담스럽다면 재미와 의미에 따라 골라 보는 전시,공연행사 일정을 눈여겨봐도 좋겠다.

 광주 상무지구의 ‘도심 속 사찰’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에서는 민주화 운동의 투사로 기억됐던 박노해(53) 시인의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아프리카와 중동,아시아,중남미에서 10여년간 그가 기록해 온 흑백 사진 30여점이 선보인다.

 광주 시립미술관에서는 하정웅 컬렉션 특별전 ‘민주 인권,그리고 광주’전이 열려 민주화와 인권,반제국주의 등 역사적 의미를 다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3~5일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무대에 오르며 광주 상무지구 우체국보험회관 ‘기분좋은 극장’에서는 기획 공연 ‘연극이 좋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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