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 포천·연천 ‘5일장’ 잠정폐쇄

구제역 여파 포천·연천 ‘5일장’ 잠정폐쇄

입력 2010-12-27 00:00
업데이트 2010-12-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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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에서 5일마다 열리는 ‘5일장’을 당분간 폐쇄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천시는 지역 상인회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대상 5일장은 신읍장,송우장,일동장,운천장,관인장,이동장,양문장,내리장 등 모두 8개 5일장이다.

 시(市)는 5일장이 소상공인들의 생계유지 수단임을 감안해 구제역이 진정되면 즉시 재개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구제역 확산과 함께 내년 1월1일부터 한달간 백운계곡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동장군축제와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연천군도 이날 열릴 예정인 연천장을 시작으로 전곡장,백학장,왕림장,신서장 등 지역에서 5일마다 열리는 5개 5일장을 모두 폐쇄하도록 했다.

 포천시 지역경제과 담당자는 “5일장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구제역 전파의 우려가 있어 부득이 폐쇄 조치를 했다”며 “그러나 상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 즉시 재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천에는 지난 14일,포천에는 지난 21일 각각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작업이 진행중이다.

 포천.연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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