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46·천안교도소 수감)씨의 기획입국설 근거가 된 ‘가짜 편지’의 실제 작성자인 신명(51·치과의사)씨가 전날 입국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신 씨는 가짜편지 작성 배후로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상득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개입한 증거물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신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편지 작성 경위와 배후 등을 추궁할 방침이며, 신씨가 출석을 미룰 경우 늦어도 이번 주중에 불러들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신씨는 “편지의 원본을 누가 만들었나, 어디서 입수했는지 두 가지만 명확하게 밝혀진다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며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가짜 편지에는 “자네가 ‘큰 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큰집이 청와대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돼 김씨가 여권의 요청으로 입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이 편지는 김씨와 미국 교도소 수감 동료인 경화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편지 작성자는 신명씨로 밝혀졌다. 신명씨는 이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가짜 편지 배후에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친인척과 측근들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뉴시스
신 씨는 가짜편지 작성 배후로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상득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개입한 증거물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신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편지 작성 경위와 배후 등을 추궁할 방침이며, 신씨가 출석을 미룰 경우 늦어도 이번 주중에 불러들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신씨는 “편지의 원본을 누가 만들었나, 어디서 입수했는지 두 가지만 명확하게 밝혀진다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며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가짜 편지에는 “자네가 ‘큰 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큰집이 청와대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돼 김씨가 여권의 요청으로 입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이 편지는 김씨와 미국 교도소 수감 동료인 경화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편지 작성자는 신명씨로 밝혀졌다. 신명씨는 이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가짜 편지 배후에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친인척과 측근들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