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은하3호’ 발사 최초 탐지 해군 부사관 특진

北 ‘은하3호’ 발사 최초 탐지 해군 부사관 특진

입력 2012-04-27 00:00
업데이트 2012-04-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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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은하3호’를 최초로 탐지한 해군 부사관이 1계급 특진에 훈장까지 받았다.

해군은 충무공 탄신 467주년을 하루 앞둔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 정박한 세종대왕함에서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대응 유공자 포상 및 특진 신고식’을 열었다.

이날 최 참모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최초로 탐지, 중사에서 1계급 특진한 세종대왕함 허광준 상사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전달하고 특진 신고를 받았다.

세종대왕함 함장 김명수 대령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특진에다 훈장까지 받은 허 상사는 세종대왕함 사격통제 부사관으로 지난 13일 북한의 은하3호를 발사 45초만에 탐지해 냈다.

1997년 해군 부사관 171기로 임관한 허 상사는 2007년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함 인수요원으로 선발된 뒤 최첨단 이지스체계의 핵심인 스파이 레이더 운용요원으로서 5년간 근무하고 있다.

그는 2009년 4월 9일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때도 탐지 및 추적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은 허 상사가 북한 미사일을 신속하게 탐지함으로써 국가위기관리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알리기 위해 정부에 훈장 수여를 상신했으며,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해군은 또 지난 25일 특별진급 심사위원회를 열어 허 상사에 대한 1계급 특진을 의결했다.

허 상사는 “당시 일반 대공표적보다 고도가 급격히 상승, 미사일로 판단해 그 상황을 전파했다”며 “세종대왕함의 모든 승조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뤄낸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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