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수수 의혹 검찰간부, 특임검사팀 출석

거액수수 의혹 검찰간부, 특임검사팀 출석

입력 2012-11-13 00:00
수정 2012-11-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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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과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부장검사급 김모(51) 검사가 13일 오후 특임검사팀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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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간부 비리의혹과 관련해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13일  새벽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유 회장 등을 상대로 김 검사에게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검찰간부 비리의혹과 관련해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13일 새벽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유 회장 등을 상대로 김 검사에게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께 김수창 특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서부지검 청사에 흰색 카니발 승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변호인 1명을 대동한 김 검사는 조사에 앞서 금품 수수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은 채 지검 내 마련된 조사실로 직행했다.

김 검사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인 강모씨로부터 2억4천만원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 유순태 EM미디어 대표로부터 6억원을 수수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검찰은 지난 9일 특임검사를 지명해 수사를 시작했다.

김 검사는 동료검사들과 함께 유진그룹 계열사 등에 주식투자를 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한편 수사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KTF측 관계자로부터 해외여행비를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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