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상표시대’ 관련 상표출원 급증

‘스마트 상표시대’ 관련 상표출원 급증

입력 2012-11-18 00:00
업데이트 2012-11-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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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을 포함해 ‘스마트(smart)’라는 용어가 들어간 각종 전자제품이 넘쳐난다.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를 맞아 이를 부각한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전자제품과 관련해 ‘스마트’나 ‘smart’ 라는 단어를 포함해 출원된 전체 상표건수는 1천여건에 달한다. 이 중 600건이 등록됐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대중화 기준점(개통 500만)을 넘어선 2010년 10월 이후인 작년(381건)과 올해(232건) 출원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이전까지는 연 100건 미만이었다.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TV, 스마트카드, 스마트 센서, 스마트 자동차 등까지… 상품의 범위를 전자제품으로 국한하지 않으면 출원 건수는 더 늘어난다.

스마트가 기존 상품명에 부가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용어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컴퓨터 지원기능을 갖춘’ 똑똑한 제품들이라는 것.

이 같은 의미 때문에 전자제품과 관련해 스마트와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상표출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특허청은 예상했다.

하지만 상품의 속성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스마트 같은 용어는 일반 수요자들이 그것을 상표로 인식한다고 보기 어렵거니와 특정인에게 독점 사용을 허락해서도 안돼 이를 포함하는 상표는 그 자체로는 상표가 될 수 없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특허청 상표3심사팀 어용호 과장은 “스마트 혹은 smart를 상표로 등록받기 위해서는 그 상표만의 특별함이 없는 문자만으로는 어렵고 나름의 독특한 도안화로 다른 거래자와 차별화되는 부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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