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99만7천226명…6월 원흥지구 1천여 가구 입주 시작
경기도 고양시가 인구 100만 명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2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기준 시의 인구는 99만7천266명이다. 100만 명에 2천774명 모자란다.
지난해 12월 31일 시의 인구는 99만571명으로 올들어 3개월 간 6천695명 늘었다. 월 평균 2천230여 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5월께 100만 명 돌파도 가능하지만 4∼5월에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없어 사실상 어렵다.
시는 7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흥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1천193가구 입주가 6월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가구당 인구 수를 2.67명으로 계산했을 때 한달 안에 아파트 절반만 입주해도 달성 가능하다.
특히 고양지역에는 미입주 아파트가 상당수 있어 ‘7월 100만 명 돌파’는 확실시된다.
고양시 인구 100만 명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통틀어 전국 10위 도시의 위상이다. 기초자치단체로는 경기 수원(114만 명), 경남 창원(108만 명)에 이어 3번째다.
시의 한 관계자는 “6월 원흥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7월께 인구 100만 명 돌파가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인구 100만 명이 넘으면 해당 지자체는 부단체장이 1명에서 2명으로 늘고 3급 직제의 기획관리실장을 둘 수 있다. 시 산하에 시정개발연구원도 설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