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병해충으로부터 농업·환경 보호하도록 개발도상국 지원 최선”

“식물 병해충으로부터 농업·환경 보호하도록 개발도상국 지원 최선”

입력 2014-04-04 00:00
업데이트 2014-04-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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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첫 IPPC 의장 임규옥씨

“개발도상국도 식물 병해충으로부터 농업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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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옥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임규옥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하는 임규옥(52) 연구관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유엔 산하의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의장 자리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식물보호협약 연례 총회에서 임 연구관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의 모든 농업 관련 국제기구를 통틀어 의장직에 오른 한국인 및 아시아인으로는 임 연구관이 처음이다.

1951년 설립된 국제식물보호협약은 식물 검역, 병해충 방지 등과 관련된 국제 기준을 만들고 이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세계 각국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농업 통상 관련 주요 국제기구다. 한국은 1952년에 가입했고 현재 회원국만 181개국이다.

임 연구관은 식물학 박사 출신으로 1999년 박사 특채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사해 식물 검역, 수출 지원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업무를 도맡았다. 2010년부터 국제식물보호협약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의장단으로 활동했고 본회의 부의장, 재정위원회 의장으로도 일했다. 지난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물보호위원회(APPPC) 의장직도 맡아 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4-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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