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정신적 충격해소 심리치료

안산시민 정신적 충격해소 심리치료

입력 2014-04-20 00:00
업데이트 2014-04-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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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안산시 ‘통합재난심리지원단’ 가동

경기도와 안산시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안산시민의 정신적 충격 해소를 위해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심리지원단은 경기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자원봉사를 신청한 안산지역 사회복지협의체 등이 참여하며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 본부를 두고 있다.

심리지원단은 고려대 안산병원, 단원고, 각 장례식장 등에 통합재난심리상담소를 설치하고 전문상담사들을 배치해 사고와 관련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불안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 학생 등을 상대로 상담활동을 벌인다.

특히 재난 피해 학생과 유가족, 교사는 물론 안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우울·심리상담·심리치료·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상자별 설문조사와 기초상담을 통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도를 파악한 뒤 집단심리상담을 펼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문상담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상담 전용전화(☎031-413-1822)와 인터넷카페를 개설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또 무한돌봄센터 요원들을 빈소가 마련됐거나 부상자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보내 자녀와 노부모 등에 대한 돌봄과 가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파악,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합동현장지휘본부 황정은 대변인은 “부상자와 사망자 가족들이 며칠째 병원과 빈소에 머물고 있어 집에 있는 어린이와 노인들에 대한 돌봄이 필요해 졌다”며 “피해자 가족과 학생, 안산 시민에 대해서는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안산시의 재난관리지역 선포 요청에 따라 19일 안전행정부에 피해자 가족과 단원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안산시민이 겪고 있는 정신적, 물적 피해를 조속히 치유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지정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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