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사장
9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청운주민센터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이 유가족들에게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마치고 차로 이동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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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길환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가결 “이사 11명 중 7명 찬성”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가결됐다.
KBS 이사회는 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길환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표결 처리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는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환영 사장의 해임을 제청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추후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을 뽑는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해임 제청안은 총 11명의 이사 가운데 7명의 이사가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대다수 이사들이 제작 거부와 노조의 총파업, 간부들의 잇딴 보직 사퇴 등으로 길 사장이 사장으로서 직무 수행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