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I바이러스 ‘고병원성’ 확진…6년 만에 재발

대구 AI바이러스 ‘고병원성’ 확진…6년 만에 재발

입력 2014-06-18 00:00
업데이트 2014-06-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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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위험지역 이동제한 조치…옥포 등 4곳에 방역초소 운영

최근 대구 달성군 한 가축사육 농장내 폐사한 닭 3마리에서 검출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오후 7시께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고병원성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판정이 나온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대구시는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성군 옥포면 AI 감염 농가로부터 반경 500m인 ‘오염지역’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1곳도 없지만 ‘위험지역’(반경 3km 이내)에는 4개 농가에서 1천175수, ‘경계지역’(반경 3~10km 이내)에는 59농가에서 14만2천여마리의 닭과 오리, 거위, 꿩 등을 사육하고 있다.

시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험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경계지역의 경우 신고·승인 후 가금류를 출하토록 조치했다.

또 오전 중으로 옥포, 논공, 현풍 등에 방역초소 4곳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지역 다른 곳에서 AI 발생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최근까지 달성군 옥포면 AI 감염 농가에선 키우던 토종닭 100마리와 거위 94마리 등이 폐사했다.

시는 지난 16일 간이검사를 벌여 폐사한 닭 3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오자 직원 20명을 투입, 사육 중인 거위 13마리와 토종닭 388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해당농장은 지난 14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 한 거위농장에서 새끼거위 107마리를 입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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