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정신 영원히 기억” 순직 소방관 분향소 조문행렬

“희생정신 영원히 기억” 순직 소방관 분향소 조문행렬

입력 2014-07-22 00:00
업데이트 201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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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 합동영결식…日어린이들도 성금 전달

광주 도심의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에 대한 조문 행렬이 영결식을 하루 앞둔 21일에도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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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에 경례하는 소방관
순직 소방관에 경례하는 소방관 21일 강원 춘천시 강원효장례문화원에 마련된 헬기 사고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분향소에 소방관들이 경례를 하며 조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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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 분향소에 조문객 발길
순직 소방관 분향소에 조문객 발길 21일 강원 춘천시 강원효장례문화원에 마련된 헬기 사고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분향소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순직 소방관 5명의 합동분향소와 각 빈소가 마련된 강원 춘천시 동내면 강원효 장례문화원에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전국 각지의 소방대원과 학생, 일반 시민 등 5천여명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오후 3시 40분께는 진영 국회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박인숙, 진선미, 임경숙, 정청래, 황인자, 이철우 의원 등 안행위 소속 국회의원 7명이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진 위원장 등은 유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합동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하고 불의의 사고로 가족과 동료를 잃은 유족과 소방 공무원들을 위로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일을 계기로 소방관을 포함해 어려운 일을 하시는 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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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순직 소방관 합동분향소 조문
강원경찰, 순직 소방관 합동분향소 조문 김호윤 강원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21일 강원 춘천시 동내면 강원효장례문화원에 마련된 헬기 사고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분향소를 찾아와 순직자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앞서 김호윤 강원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각 과장·담당관 등 20여 명은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 청장은 방명록에 “다섯 소방 영웅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과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고 기록했다.

이어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도 조문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춘천 성림초교 학생들이 단체로 조문하기도 했다.

특히 헬기 추락사고 발생지인 전남지역 소방본부 소속 조문단 10여 명도 먼 길을 마다하고 달려와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또 천태종 춘천 삼운사 주지 덕재 스님과 조계종 평창 월정사 원행 스님 등 종교계와 언론계의 조문도 줄을 이었다.

이와 함께 춘천유치원은 일본 돗토리현 소재 이즈미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모은 성금을 유족 등에게 부의금으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즈미 어린이집은 이웃나라 소방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하고 성금을 모아 자매결연 행사차 일본을 방문한 춘천유치원에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원도청 별관 4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일반 시민이 찾아와 헌화·분향하는 등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순직 소방관들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9시 강원도청 별관 앞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과 최문순 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장(葬)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이다.

도청의 합동분향소는 영결식 이후에도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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