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별장 통나무 벽안에 숨어있던 유병언 놓쳤다(2보)

검찰, 별장 통나무 벽안에 숨어있던 유병언 놓쳤다(2보)

입력 2014-07-23 00:00
업데이트 2014-07-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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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 별장 수색 당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별장 내부에 숨어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유씨와 함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 중 구속된 아해프레스 직원 신모(33·여)씨는 지난달 26일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려 유씨를 2층 통나무 벽안에 있는 은신처로 급히 피신시켰다. 수사관들이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씨는 은신처 안에 숨어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튿날 순천 별장 내부를 다시 수색했지만 이미 유씨는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통나무 벽안의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과 함께 현금 8억3천만원, 미화 16만달러를 발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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