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구에 있는 한 중학교의 기말고사 때 3학년의 한 반 학생 17명이 무더기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수영구 D중학교 기말고사에서 3학년의 한 반 학생 29명 가운데 58.6%인 17명이 7개 과목에 걸쳐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특정 과목에 성적이 좋은 학생이 수신호로 답을 알려주면, 나머지 학생들이 그대로 베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사실은 3학년 교사 1명이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학교 측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해당 중학교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상조사를 해 부정행위가 있은 사실을 확인하고 14일 학업성적처리위원회를 열어 문제의 학생들이 커닝한 과목을 모두 0점 처리했다.
또 교감, 담임교사, 감독교사 7명 등 모두 9명에게 경고 처분을 했다.
이 중학교는 중간고사 때는 학부모가 교사와 함께 시험을 감독하는 ‘학부모 감독관제’를 운영했지만 기말고사 때는 학부모 측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수영구 D중학교 기말고사에서 3학년의 한 반 학생 29명 가운데 58.6%인 17명이 7개 과목에 걸쳐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특정 과목에 성적이 좋은 학생이 수신호로 답을 알려주면, 나머지 학생들이 그대로 베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사실은 3학년 교사 1명이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학교 측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해당 중학교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상조사를 해 부정행위가 있은 사실을 확인하고 14일 학업성적처리위원회를 열어 문제의 학생들이 커닝한 과목을 모두 0점 처리했다.
또 교감, 담임교사, 감독교사 7명 등 모두 9명에게 경고 처분을 했다.
이 중학교는 중간고사 때는 학부모가 교사와 함께 시험을 감독하는 ‘학부모 감독관제’를 운영했지만 기말고사 때는 학부모 측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