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1cm 눈…광주·전남 출근길 교통 불편

광주 6.1cm 눈…광주·전남 출근길 교통 불편

입력 2014-12-02 00:00
업데이트 2014-12-02 09: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꽉 막힌 출근길
꽉 막힌 출근길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4.8㎝의 많은 눈이 내린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가 혼잡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광주·전남 지역에 전날부터 최고 6.1cm의 눈이 내려 출근길 정체 등 교통 불편이 빚어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광주 6.1cm를 최고로 담양·장성 5.5cm, 화순 4cm, 나주 3.5cm, 곡성 2cm, 무안 1.5cm 등이다.

이날 새벽들어 광주와 장성, 담양, 화순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는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오는 3일까지 3∼10cm(남해안 1∼5cm)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도 영하로 뚝 떨어졌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순천이 영하 4.8도로 가장 낮았고 구례 영하 4.6도, 곡성 영하 4.2도, 광주 영하 3.7도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지역은 완도로 1.1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은 1∼4도로, 이날 오후까지 강풍이 이어지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날 새벽 무진로, 빛고을로, 제2순환도로 등 186개 노선에 염화칼슘 55t, 소금 191t 등을 뿌리고 제설작업을 했다.

그러나 일부 이면도로나 산간도로에는 눈이 많이 쌓여 차량 운행 속도가 늦어지면서 무등산을 오가는 187번과 1187번 버스는 단축 운행을 하고 있다.

전남도도 고속도로를 비롯한 38개 노선에 염화칼슘 43t, 소금 32t 등을 뿌려 제설작업을 했다.

전날부터 눈과 함께 강풍이 불면서 선박 운행이 다수 통제됐으며 강풍에 불이 번져 정박 중이던 어선 수척이 타기도 했다.

2일 오전 4시 30분께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선착장에 정박한 2t급 어선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옮겨 붙으면서 인근에 정박 중이던 총 9척의 어선을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한 목포-홍도 구간 등 목포와 여수여객선터미널 등에서 운행하는 총 49개 항로가 통제 중이다. 목포-제주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며 일부 구간은 기상 상태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남해서부 전해상과 서해남부 먼바다의 풍랑경보와 서해남부 앞바다의 풍랑주의보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수와 흑산도에 발효 중인 강풍경보와 고흥과 보성 등 13개 시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에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광주와 무안, 여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지연·결항 없이 정상 운항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