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충북관련 정부예산 4조3천810억원…올해比 7.8%↑

내년 충북관련 정부예산 4조3천810억원…올해比 7.8%↑

입력 2014-12-03 00:00
업데이트 2014-12-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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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총 53개 사업, 905억원 늘어나

국회에서 확정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충북 관련 예산은 총 4조3천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4조641억원보다 7.8%(3천169억원) 증가한 것이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상정한 충북 관련 정부예산은 4조2천905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 53개 사업, 905억원 증액됐다.

최종 확보액을 분야별로 구분하면 사회간접자본(SOC) 1조4천34억원, 복지·여성 1조975억원, 농업·산림 6천188억원, 산업·경제 3천694억원, 환경 3천335억원이다.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 1조2천155억원, 보건복지부 1조977억원, 농림축산식품부 5천73억원, 산업자원부·중소기업청 3천623억원, 환경부 3천316억원 순이다.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박덕흠·변재일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기초 자치단체장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서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비로는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에 쓰일 자율통합 기반조성비(500억원), 청주공항 활주로 폭 확장비(20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공구 실시설계비(10억원),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 설계·공사비(15억원), 대청호 생태습지 조성 실시설계비(3억원) 등이 있다.

또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조성(5억원), 폴리스 힐링 제천 수련원 건립(6억원), 임산버섯 클러스터 조성(3억), 한국폴리텍대학 보은 캠퍼스 건립(7억5천만원), 옥천 묘목유통단지 조성(2억원) 사업비가 새로 반영됐다.

예산이 증액된 사업으로는 내년도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7억원),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3억원), 노은∼북충주IC 국지도 건설(10억원), 영동∼보은 국도 건설(5억원, 남일∼보은 국도건설(10억원) 등이 꼽힌다.

국회 예결특위에서 감액된 사업은 당초 495억원에서 3억5천만원이 삭감된 국가대표훈련원 2단계 사업과 23억원의 사업비가 편성됐다가 2억3천만원이 깎인 청주 용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전부다.

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추후 검토’ 대상으로 밀렸고, 중부고속도로 남이JCT∼호법JCT 확장 사업도 세종시의 현안사업인 세종∼서울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 사업과 함께 정부예산에서 빠졌다.

도의 한 관계자는 “향후 중부고속도로 확장이나 제2경부고속도로 중 1개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밀히 대응해 반드시 충북도 현안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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