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달리는 전동차서 소화기 분사 소동…승객들 ‘화들짝’

성탄절 달리는 전동차서 소화기 분사 소동…승객들 ‘화들짝’

입력 2014-12-26 09:20
업데이트 2014-12-26 09: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성탄 저녁 아수라장 된 전동차 안
성탄 저녁 아수라장 된 전동차 안 성탄절인 25일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노숙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갑자기 소화기를 분사해 승객들이 단체로 옆 칸으로 이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신사역으로 진입하던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행 전동차 두 번째 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전동차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방에 분사했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이 남성은 전동차가 신사역에 도착하자마자 소화기를 버리고 줄행랑을 친 뒤였다. 사진은 소화기 분사로 신사역에 정차 한 전동차의 모습.
연합뉴스
성탄절인 25일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노숙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갑자기 소화기를 분사해 승객들이 단체로 옆 칸으로 이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신사역으로 진입하던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행 전동차 두 번째 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전동차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방에 분사했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이 남성은 전동차가 신사역에 도착하자마자 소화기를 버리고 줄행랑을 친 뒤였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한 시민은 “두 번째 칸에 타고 있던 승객을 포함한 수십 여명이 전동차에서 바로 내리거나 옆 칸으로 이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로 볼 때 노숙자로 추정된다”며 “인명피해나 열차 지연은 없었고 정상 운행하고 나서 청소하기 위해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하철역 안팎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의 행방을 쫓을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