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하는 듯한 말투에 격분” 편의점서 술병 휘두른 스리랑카인

“비하하는 듯한 말투에 격분” 편의점서 술병 휘두른 스리랑카인

입력 2017-03-03 10:50
업데이트 2017-03-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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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에게 상해 입혀…불법 체류자·수배 사실도 ‘들통’

비하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에 화가 나 깨진 술병으로 한국인 대학생 등을 다치게 한 스리랑카인 불법 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스리랑카인 A(29) 씨를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0시 25분께 강릉시 금학동의 한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던 중 B(19·대학 1년) 군 일행과 말다툼을 벌였다.

B 군 등이 자신과 일행에게 비하하는 듯한 표정으로 욕설하자 화가 난 A 씨는 편의점 밖으로 나가 술병을 깨고 이를 B 군 등 2명에게 휘둘러 이마와 눈 부위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2012년 12월 24일 취업비자로 입국한 A 씨는 지난해 9월 체류 기간이 만료돼 현재 불법 체류자 신분이다.

A 씨는 경찰에서 “편의점 옆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던 사람들이 나와 일행을 향해 비하하는 듯한 표정으로 욕설을 해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가법 도주 차량 등으로 수배 중인 A씨를 해당 수배 관서에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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