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자택서 출발…지지자들 차량 막아서기도

박 전 대통령, 자택서 출발…지지자들 차량 막아서기도

입력 2017-03-30 10:17
업데이트 2017-03-30 10: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자택을 나서는 길은 태극기를 손에 든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9분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 바로 옆에 있던 ‘친박계’ 최경환·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목례한 뒤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평상시와 같이 올림머리를 하고 감색 자켓을 입은 채였다.

박 전 대통령은 짙게 선팅된 차 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전날부터 밤을 새우거나 이른 아침부터 자택 앞에 나온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막겠다며 ‘영장기각’, ‘고영태를 잡아라’ 등 구호를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막았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발부 여부는 31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