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사태 진상조사할 것”

도종환 장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사태 진상조사할 것”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27 14:19
업데이트 2018-02-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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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진상 조사가 추진된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노선영 선수의 출전 자격 박탈 등 논란을 빚었던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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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박지우(오른쪽)와 김보름(왼쪽)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들 뒤로 노선영이 역주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지난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박지우(오른쪽)와 김보름(왼쪽)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들 뒤로 노선영이 역주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자팀 추월 사태에 대해 조사를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하자 “진상을 조사해보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또 ‘내일로 활동이 종료되는 체육계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기한을 연장해 제대로 적폐를 청산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후속 질문에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도 장관은 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번 올림픽의 ‘옥에 티’로 지목되고 있다.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빙상연맹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선수들만 사과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지적하신 문제가 이번 올림픽에서 드러난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도 장관은 “우선 빙상연맹 자체의 자정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지켜보면서 문체부는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만들어 스포츠 비리 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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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이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고개를 떨군 채 아쉬워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지난 19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박지우(오른쪽)와 김보름(왼쪽)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들 뒤로 노선영이 역주하는 모습이 보인다.  강릉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이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고개를 떨군 채 아쉬워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지난 19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박지우(오른쪽)와 김보름(왼쪽)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들 뒤로 노선영이 역주하는 모습이 보인다.
강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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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도종환 장관
답변하는 도종환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2.27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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