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선물한 남해 창선고사리 축제 18·19일

청와대에서 선물한 남해 창선고사리 축제 18·19일

강원식 기자
입력 2019-05-11 10:00
업데이트 2019-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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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사리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고사리 주산지인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서 오는 18~19일 고사리 축제가 열린다.

남해군은 11일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18일 부터 이틀간 제4회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해 창선 고사리는 섬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촉촉한 식감과 고소한 향이 좋아 전국 최고 품질 고사리로 꼽힌다.

남해군 지역 대표 특산물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청와대에서 전달한 문재인 대통령의 추석 선물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올해 축제는 ‘수라상 창선고사리 삼합, 세상과 맛(만)나다’를 주제로 정해 창선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봄 별미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산물 축제답게 풍성한 먹거리 장터를 준비해 창선의 명품 고사리와 바지락, 홍합, 피조개, 낙지 등 청정 남해에서 자란 신선한 해산물을 곁들인 이색 삼합요리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18일 오후 5시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왕의 진상품이었던 고사리 삼합 진상식을 비롯한 개막 퍼포먼스가 열린다.

관광객들이 참여·체험프로그램으로 바지락 알까기 대회, 바지락 껍데기 높이쌓기 대회, 사랑은 구르마를 타고 등이 마련된다.

건고사리·홍합·새조개 등의 특산물 경매도 진행한다.

축제기간 오후 1시부터 진동리 고사리 밭에서 ‘고사리 수확 체험’ 행사가 열린다. 1인당 참가비로 1만원을 내면 최고 품질의 창선 고사리를 수확하고, 건고사리 100g을 선물로 받는다.

이밖에 연 만들기 체험·시연, 도둑게와 장수풍뎅이 체험·판매, 서각 체험, 닥종이 공예, 승마 체험, 남해 매 놓기 풍속체험 등 관광객이 보고 즐기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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