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공개 후 처음 모습 공개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공개 후 처음 모습 공개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6-06 21:34
업데이트 2019-06-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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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6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조사실에서 나와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유정의 얼굴, 실명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19.6.6 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6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조사실에서 나와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유정의 얼굴, 실명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19.6.6 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36)이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유정은 6일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복도에서 대기하던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해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고유정은 조사실(진술녹화실)에서 나와 유치장 입구까지 걸어가면서 취재진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지난 4일 구속된 그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객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고유정이 여객선에서 피해자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를 바다에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또 고유정이 아버지 자택이 있는 경기 김포시로 이동해 완도행 여객선에서 버린 것과 유사한 물체를 버린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피해자 시신을 훼손해 해상과 육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해양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유정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한 사안”이라며 피의자 신상공개로 인해 피의자 가족이나 주변인이 당할 수 있는 2차 피해 등 비공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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