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만 23차례 턴 절도범… “교도소 나와 직업을구할 길이 없어”

교회만 23차례 턴 절도범… “교도소 나와 직업을구할 길이 없어”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7-03-15 16:52
업데이트 2017-03-15 17: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북 전주시 교회만 돌며 23차례나 물품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교회만 23차례 턴 절도범
교회만 23차례 턴 절도범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5일 전주시에 있는 종교시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26)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3시 2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교회에 들어가 노트북 1대(89만원 상당)를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규모가 작은 교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주로 낮 시간대에 절도 행각을 벌였다.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전주 시내 교회에 23차례 침입해 1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회 주변 CCTV를 분석해 그를 붙잡았다.

조씨는 “교도소를 나와 생활하다 직업을 구할 길이 없어 또다시 금품을 훔쳤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